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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소 경력 세탁 후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방법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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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rch.photo-shutterstock.com

소위 ‘업소녀’로 불리는 여성들이 온라인에서 과거를 감쪽같이 세탁해 그럴싸한 남편을 낚는 비법을 공유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업소녀들의 결혼 후기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취합됐다.

이혼 경력이 하나 있다는 여성 A씨는 “밤일(유흥업소)하면서 동시에 낮일(일반 직장)도 병행했다”며 “낮 시간대 남자 어떻게 만나는지 언니들에게 팁 하나 드리겠다”며 시선을 끌었다.

첫째 팁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고 싶으면 무조건 지방 근무(?)는 피하라는 것.

그는 ‘지방 비하는 아니다. 나도 광주광역시 출신이다”며 “그런데 광주보다 부산에 부자가 더 많고, 부산보다 서울에 부자가 더 많은 게 팩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경성으로 보낸다는 말이 있지 않냐?”고 속담을 인용하면서 “좋은 회사들은 경기도권에 많기에 남편 월급으로 편한 인생 살고 싶으면 수도권으로 올라오라”고 코치했다.

둘째 팁은 결혼할 남자는 적당히 못 생기고 똑똑한 사람이 편하다는 것.

A씨는 “솔직히 언니들 잘생긴 한남(한국 남자)들에게 많이 휘둘려 봐서 알지 않냐”며 “잘생긴 한남들은 지가 잘났다는 걸 알고 절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짚었다.

잘생긴 남자들은 데이트 비용도 칼같이 반반하려고 하고, 결혼해서도 경제권 안 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는 경험담이라고 했다. 본인도 남편이 (아파트) 공동명의를 안 해줘서 이혼했다고.

그는 “어차피 존잘남(잘생긴 남자)도 결혼해서 몇 년 지나면 별 감흥도 없다”며 “그냥 적당히 찐따(어수룩하거나 지질한 사람)같은 남자 만나서 평생 공주님 대접받으며 사는 게 더 편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둘째 팁의 연장선상으로 무조건 경기 동탄, 판교, 분당 부근에 자리를 잡고 낮일을 뛰라고 조언했다.

A씨는 “적당히 찐따 같으면서 돈 많은 남자는 이쪽에 몰려 있다”며 “이상하게 개발자, IT업계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면역이 아예 없는 건지 다루기가 편하더라”고 주장했다. 여자 손 한번 못 잡아 본 숙맥들이 많아 평소 보던 손놈(손님 비하 표현)들에 비하면 다루기가 정말 쉽다고 했다.

그러니 이쪽에 자리 잡고 카페 알바를 하든 네일아트나 애견 미용을 하든 낮일을 하면 그런 부류의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뉴스1

또 다른 업소녀 B씨는 결혼 성공 수기를 올리며 뭇 업소녀들의 부러움을 즐겼다.

친구들과 부모님 모르게 밤일한 지 6년이라는 B씨는 “한남들에게 데이고 데인지라 내 인생에 결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렇게 비혼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만난 지 3개월 만에 남자랑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반색했다.

그의 결혼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자격증 취득.

B씨는 “작년부터 슬슬 화류계 생활 청산하려고 밤일 줄이고 간호조무사 자격증 공부했던 게 진짜 컸다”며 “간호조무사 월급 160만원짜리에 만족할까 싶었는데 밤일해서 번 돈이랑 성취감이 다르더라”고 흐뭇해했다.

밤일할 때 억지웃음 짓는 거 100분의 1만 해도 환자들이 ‘너무 친절하다’, ‘착하다’ 말 한마디씩 해주니 점점 낮일하는 거에 재미가 들리더라는 것.

그는 “그렇게 딱 3개월 낮일에 힘 빡 주고 일하다 보니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생겼다”며 화대를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뿌듯해 했다.

사연들을 접한 남성 누리꾼들은 “세탁기 제대로 돌렸네”, “성매매 피해자는 결국 저런 애들이랑 결혼한 퐁퐁남”, “사람 버릇은 쉽게 안 고쳐진다”, “저런 여자한테 걸리는 남자들이 한심할 뿐” 등 복잡한 심경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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