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수업 집중 안 한 초1에게 ‘딱밤’ 때린 교사… 아동학대 무죄? 유죄? (+눈길 끈 재판부 판결)

위키트리 조회수  

수업시간 중 집중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딱밤을 때려 법정에 선 교사가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4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A 씨는 울산 남구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수학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A 씨는 다른 곳을 쳐다보며 수업에 집중하지 않은 B 양 머리에 딱밤을 때렸다. A 씨는 수학문제 채점을 한 뒤 틀린 문항 개수에 따라 학생들에게 딱밤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씨를 잘 보이지 않게 쓴 학생 등을 포함해 8명 정도가 A 씨에게 딱밤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 씨는 아이들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 아동학대 수사를 받게 됐다. 세계일보는 “학생들을 면담하고 조사한 공무원은 조사결과인 사례개요서에 ‘교사 행위로 아동 필통과 색연필이 부딪혀 떨어져 피해아동이 놀랐는데도 피해아동을 진정시키지 않고, 피해아동 문제만을 지적해 낙인효과 및 놀라움, 수치심을 준 정서적 학대’라고 썼다고 법원은 밝혔다”며 “결국 이 사건으로 A 씨가 맡고 있던 반은 담임까지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이 판사는 “아동학대에 해당하거나 학대의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증거도 없다”며 “A 씨는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는 학생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하려고, 나머지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학업 성취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딱밤’을 때렸다”고 판시했다.

이어 “특별히 위협적이거나 모욕적인 행동, 말을 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이 ‘딱밤’을 무섭게 받아들였지만 강도는 약해 보이고, 부모와 자식, 친구들 사이에서도 놀이 등을 하면서 벌칙으로 있을 수 있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A 씨가 B 양 책과 색연필을 던졌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반 학생들 녹취록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교실에는 당시 코로나 예방을 위한 투병 가림막까지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교권침해와 아동학대는 모두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서로 연관이 있으면서도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이 이슈들을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동학대 개념을 명확히 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교권침해와 아동학대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사 교육권과 학생 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지금도 역겹다” 배달음식에서 '이것'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연 전해졌다
  •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뉴스] 공감 뉴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2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지금도 역겹다” 배달음식에서 '이것'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연 전해졌다
  •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지금 뜨는 뉴스

  • 1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2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2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3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2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