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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을 폭행했다.
28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20대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골목길을 걷고 있던 20대 남성 A씨에게 4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갑자기 팔을 뻗어 밀쳤다.
가해 남성은 이어 A씨에게 손에 든 외투를 휘둘렀다. A씨가 놀라 몸을 피하자 남성은 골목 바깥까지 쫓아와 때리고 위협했다.
당시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외투 안에는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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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야 이 XX야’ 크게 소리 지르길래 ‘저요?’라고 여쭤봤더니 ‘그래 너 XX야’ 하면서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맞았을 때는 ‘뭐지? 벽돌인가?’ 싶었다. 경찰관이 휴대전화를 꺼내서 봤을 때 이미 망가져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헤당 사건으로 A씨는 머리가 찢어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폭행 상황이 끝난 뒤 출동한 경찰은 가해 남성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간단한 조사만 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어떻게 풀어줄 수가 있냐고 계속 이의를 제기했는데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가 그렇다. 이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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