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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를 맴도는 추운 날씨에도 찬 음료를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커피전문점 업주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 혹은 이를 마시는 사람들)’ 손님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30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얼죽아 여러분들 무너지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얼죽아 여러분들 무너지면 안 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얼죽아’를 묘사한 네컷 만화가 담겨있다.
작성자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응원 아이템일까, 과자도 함께 주셨다”며 해당 카페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용 과자도 인증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얼죽아가 진리” “무너지지 말자” “엄청 추운데도 이상하게 아·아만 마시고 싶다”처럼 유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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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전체 주문 중 아이스 음료 주문 비중은 61%에 달했다. 추위가 절정이었던 1월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은 57%로 과반이 넘었고 2월에는 64%로 더 높아졌다.
전국 약 140개 매장을 운영하는 또 다른 커피전문점 폴바셋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전체 주문에서 아이스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2%였다. 할리스 커피 또한 올해 1월 판매된 음료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은 55%로 따뜻한 음료보다 10% 높았다.
아이스 음료는 특히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20대 고객들이 확실히 아이스 음료를 많이 주문한다”며 “습관처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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