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알몸으로 배회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3시쯤 수유동 인근 모텔에 입실한 뒤 약 40시간 정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모텔 관리인이 퇴실 요청하러 가자, A씨는 알몸으로 맞이한 후 모텔 복도를 돌아다녔다.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머물던 방 안에서 마약 투약에 쓰이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간이시약검사 결과, A씨로부터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A씨의 마약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6일 경찰청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전국 마약 사범은 1만3933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1만 2387 명)보다 10% 이상 늘었다. 경찰에 검거된 마약 사범은 2019년 1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마약사범이 계속해서 늘면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검거 인원은 최근 10만 명을 돌파했다.
관세청에서 최근 5년 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한 마약류 판매 사이트 47개 가운데 15개 사이트는 지금도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원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를 통해 마약 거래는 물론 마약 후기가 공유된다. 운반책을 구한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마약 단속에 대응하는 방법은 물론 소변검사에서 걸리지 않는 법까지 매뉴얼로 정리돼 공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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