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범죄를 막는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이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는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상단 및 하단의 빈틈을 메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차단하는 장치다. 안심스크린에는 불법 촬영 경고문이 적혀 있다.
이번에 안심스크린이 설치된 곳은 아차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여가 시설에 있는 공중화장실 15곳이다.
광진구는 구내 여성용 공중화장실 93곳 가운데 64곳에 안심스크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를 구축해 디지털 성범죄를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광진구는 이와 함께 안심스크린을 설치한 곳에 ‘여성 안심 화장실’이라는 안내판도 부착했다고 밝혔다.
안심스크린 설치와 관련해 김경호 구청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만큼 사회적인 예방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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