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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하에 여성비하…총선 앞둔 巨野 추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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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의원1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병화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비하’에 이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가서울’ 등 최근 여권발 이슈몰이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을 받아온 민주당이 연이은 비하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내부 리스크’로 끝 모를 늪에 빠지는 모양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은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설치는 건 없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최 전 의원 발언을 듣고 있던 김용민 의원과 민 의원도 아무런 제지 없이 함께 웃었다. 청중 중엔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송갑석·조오섭·윤영덕·양정숙·강민정 의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9월 의원직을 상실한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당 동료 의원 및 보좌진들과의 화상회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당 징계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이번 ‘암컷’ 발언으로 최 전 의원의 성인지 감수성이 얼마나 낮은지 또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결국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며 엄중 경고하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함께 자리했던 김 의원과 민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엔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해 지난 17일 게시한 현수막에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문구를 담아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문제가 된 문구를 삭제한 뒤 ‘당과는 관계가 없다’며 책임을 업체에 떠넘기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이 잇따랐다.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인 지난 20일 “명백한 잘못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지만, 이미 상처받은 청년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은 급류가 흘러내리고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등 당내의 정치 변동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동성이 살아 나는데 반해 민주당은 고여있는 물인 상황에서 당내 수준 낮은 정치인들의 언행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표를 찍어줘야 할 이유가 없게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불발된 혁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그냥 무난하게 가다가 내년 총선도 무난하게 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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