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도중 소방대원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MBC 뉴스,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쯤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의 5층짜리 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사고 현장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옥상에서 진압 중 천장 주변이 무너지면서 6m 아래로 추락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허리와 팔, 골반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3층의 튀김 기계에서 시작된 불이 연통을 타고 옥상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52분께 경남 양산시 상북면 한 자원 순환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와 관련한 119 화재 신고가 47건에 달했다.
이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불은 건물 4개 동 1천100㎡와 30∼40t가량의 합성수지 폐기물을 태웠다.
화재 당시 근무자 5명이 있었지만,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119 소방대원 77명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38분께 초진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연평균 약 1만 1,030건 발생하여 709명의 인명피해(사망 108명, 부상 601명)와 약 1,98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50.8%), 전기적 요인(23%), 기계적 요인(10.4%)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는 주택(1만 5,545건), 공장(3,434건), 음식점(3,369건), 창고(2,010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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