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도 시들해졌다.
지난달 29일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번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접수자 수는 28만 7174명이다.
지난해보다 10만 536명 줄었다. 1·2차 통합 접수 인원 8만 5539명도 포함돼, 실제 순 접수자는 20만 163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멈추면서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떨어졌다.
결시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진행된 제32회 시험의 1차 시험, 결시율은 25%에 불과했다. 제33회 1차 시험의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약 27%였다.
과거엔 역대급 거래량에 공인중개사가 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며 전연령층에서 시험에 도전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주택 가격 하락이 시작되고, 거래량까지 급락해 공인중개사 인기도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폐업 사례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1001곳으로 집계됐다. 휴업은 지난 9월(89곳)보다 늘어난 9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누적 폐업 사무실은 1만 586곳, 휴업은 1028곳이다. 반면 개업 사무실은 같은 기간 9611곳으로 폐·휴업 사무실보다 2003곳 부족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54건이다. 직전 달인 8월 거래량보다 500여건 줄었다.
지난해 9월(607건)보다는 많이 늘어났지만 2020년 월 최대 거래량인 1만5621건과 비교해 여전히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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