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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이준석 대사면 띄운 혁신위, 첫발은 좋았는데…

데일리안 조회수  

혁신위, 당내 통합 차원서 대사면 안건 상정

인요한 이태원 추모 참석, 파격 행보 내딛어

정작 당사자 냉소, 이준석 “아량? 사태 악화”

홍준표도 “사면 안 바래…총선, 니들끼리 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의 소개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의 소개를 듣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지정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정치권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당내 논쟁적인 사안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27일 혁신위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통합 차원에서 당내 사면이 가장 중요한 안건임에 공감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위원들 사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하는 방안이 혁신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각각 홍 시장 10개월, 이 전 대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김재원 최고위원, 이언주 전 의원, 김철근 전 당대표실 정무실장까지 총 다섯 명이 ‘대사면’ 대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전 의원은 ‘주의 촉구’, 김 전 실장은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채널A ‘뉴스A’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5명 모두에 대해서 (징계 해제를) 건의한 것”이라며 “우리 안에서 우선 통합을 해야 한다. 안에서 거침없이 우리의 이견을 없애야 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번 대사면 제안에 준하는 파격적 혁신안에 대해서는 “더 있을 것”이라며 “내가 의사인데, 이것만 가지고 되겠느냐”고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혁신위는 첫 공개 행보로 오는 30일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혁신위 차원의 공식 일정은 아니지만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몇몇 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추모제에 대해 ‘야당의 정치적 행사’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에서 나름 혁신위의 독자적 움직임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내 수용 여부다. 안철수 의원이 제명을 추진할 정도로 전통적 지지층 사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혁신위의 제안이 있더라도, 이 전 대표가 여전히 원심력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더구나 당사자들은 정작 혁신위의 대사면 방침에 냉소적인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라며 “아량이라도 베풀 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재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조금 더 근본적인 것을 하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사면은 바라지 않는다. 장난도 아니고 그런 짓은 하지 말라”며 “해촉도 징계도 모두 수용했고 모욕도 감내했다”고 적었다.

이어 “김기현 지도부와 손절한지 오래다. 총선에 출마할 것도 아니고 총선 관여할 생각 또한 추호도 없다. 총선에 출마할 사람들에 끼워서 그런 장난치지 말라”며 “총선까지 배제되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총선 후 바뀐 정치지형과 새롭게 정치 시작하면 된다.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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