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펜싱 스타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고발했다.
김 의원이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강서경찰서가 2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전청조 관련으로 새로운 사기 의혹을 제보받았다. 제가 있는 강서구 소재 업체가 연루돼 있어 25일 저녁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전청조는 재벌가의 상속자라고 주장했다. 또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핀다 등을 통해 대출까지 진행해 돈을 달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제보자는 대출 신청이 되지 않아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할뻔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청조에게 피해를 본 강서구민분들이 여러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피해 방지를 위해 고발장을 제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인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청조는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승마를 전공했으나 1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현재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예체능 예절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후 온라인에서 전청조가 실은 여성이고 재벌 3세라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전청조는 현재 궁지에 몰렸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26일 오전 1시 9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따라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전청조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청조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