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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삼구가 ‘고려대 크림슨 리서치 펀드(Crimson Research Fund) 기금’에 10억 원을 쾌척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상문 ㈜삼구 대표는 장인이자 선대 회장인 고(故) 박종구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를 결정했다.
박 전 회장은 정치학과 51학번으로 ㈜삼구 회장이자 제26대, 27대 고려대 교우회장으로 역임한 인물로 2000년 고려대에 12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박 전 회장의 아호에 따라 신축 교양관을 명칭을 ‘우당 교양관’으로 명명했다.
김 대표는 “장인어른이신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 나 또한 자랑스러운 고려대 교우로서 모교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모교의 발전과 고려대 후배 재학생들의 성장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의 부인인 이성자 여사는 “박 전 회장은 ‘기업은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하며, 그 이익은 다시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셨던 분이다. 선대 회장의 신념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교우회장으로 지내시며 항상 각별한 모교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고(故)박종구 회장님과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이성자 여사님, 김상문 대표님께 감사를 표한다”며 “쾌척해 주신 크림슨 리서치 펀드 기금은 고려대가 선도적 연구를 통해 위대한 미래 120년으로의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데 쓰일 것이다. 회장님과 ㈜삼구의 고귀한 뜻을 구현해 고려대가 세계 명문으로 도약하는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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