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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데뷔”…아이폰15 中서 판매 부진, 화웨이 인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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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전작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7일간 중국에서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감소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중국에서 출시됐다. 중국은 아이폰15 1차 출시국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도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두 자릿수로 감소했으며 아이폰15 출시 후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애플은 화웨이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줬다. 이에 대해 이들 기관은 “최악의 아이폰 데뷔”라고 평가했다.

이는 또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년간 화웨이, 샤오미, 아너 등 토종업체들의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중국 내 전반적인 스마트폰 판매도 늘어났다. 특히 화웨이가 지난 8월 말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아이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에서 아이폰 15는 판매 첫 9일 동안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에서는 아이폰15 인기가 높다”며 “이는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의 긍정적 신호이자, 중국에서 부진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 아이폰15는 지난 13일 공식 출시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5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프로맥스 1TB로 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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