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이가 계속 자리 이동 안 한다고 화내면 선생 그만둬야지, 병가는 진짜 아파서 냈을까”

위키트리 조회수  

담임 교사가 초등학생 자녀를 다그쳤다며 하소연한 한 부모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초등학교 선생과 학생 (참고 사진) / eggeegg·aijiro-Shutterstock.com

공무원 A씨는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우리 애 담임 병가 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우리 애가 담임 싫다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학교도 안 가고 싶다고 한다. 담임도 우리 아이 안 좋아하고 자꾸 뭐라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별거 아닌 걸로 우리 애 혼내서 담임에게 연락했더니 아프다고 한동안 안 나온다네? 교권, 교권 그러는데 담임한테 뭐라 하지도 못하나”라고 분노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 B씨는 댓글로 “뭐라고 연락했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우리 애가 교실 이동해야 하는데 안 가고 싶어서 가만히 있다가 시간이 흘렀다더라. 빨리 가자면서 화냈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안 가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가자는 게 말이 되냐”고 하소연했다.

B씨는 “교실 이동을 해야 하는데 애 때문에 시간 늦춰지면 빨리 가자고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혼냈는지 안 혼냈는지 어떻게 아냐”면서 “학교 수업에 맞춰 가야 하는 거면 안 간다는 애가 잘못된 거 아니냐. 학교에서 따라야 하는 선생님 지시를 왜 안 따르고 버티다 혼났다고 엄마한테 이르는 거냐”고 물었다.

A씨는 “아이가 계속 안 가려고 해서 담임이 나한테 전화 왔더라. 다른 애들 데려다주고 다시 와서 우리 애한테 ‘얼른 가자! 빨리 가자’ 하면서 화내는 거 들었다. 나는 담임에게 차분하게 얘기했다. 우리 아이한테 왜 소리 지르냐고. 찔리니까 병가 쓰는 거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학년인 애가 안 가면 왜 안 가는지 물어봐야지, 다른 애들 기다린다고 무작정 가자고 하는 게 말이 되냐. 우리 애한테 왜 소리 지르냐고 물었더니 소리 안 질렀다고 거짓말하더라. 근무 중에 자꾸 전화하는 것도 짜증 난다. 애 하나 못 돌보는 게 교사면 교사를 왜 하냐. 진짜 아픈 건 맞는지 모르겠다”고 불쾌해했다.

A씨는 “기분 문제지 절차상 잘못된 거 전혀 없다. 이미 2~3번 같이 가자고 좋은 말로 타일렀을 거다. 그럼 당신은 선생님이 좋은 말로 타이르다가 안 들으면 그냥 두고 가도 상관없는 거냐”는 누리꾼 C씨의 질문에 “두고 가면 안 된다. 화내거나 소리 질러도 안 된다. 교사가 하는 게 그런 거 아니냐. 애들 교실 이동시키는 것도 못 해서 나한테 전화까지 하냐. 능력도 없으면 관둬야지”라고 답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A씨의 주장이 너무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담임이 소리쳤다고 해도 단체 생활도 못 하고 사회성 없는 아이 훈육도 못 하냐” “담임이 뭘 잘못했는데?” “이게 말로만 듣던 우리 애 마음 상해죄라는 건가?” “그냥 홈스쿨링 시켜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무법천지' 헌재로 간 尹지지자들 미신고 집회…경찰 경고 무시
  • '법원폭동' 기름 부었나...극우 유튜버, 계엄 이후 수입 2배↑
  • 경호차장 이어 경호본부장까지, 체포 방해한 ‘강경파’ 2인이 석방됐는데 이게 끝은 아니다
  • 이호성 하나은행장 ‘개인 외환’ 역사 쓴 이호성 행장, 다음 목표는 ‘기업 외환’
  • “구치소서 데려올 수 있어!” 천만명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 전광훈, 뭘 부추기는 걸까?
  • 검경 "전원 구속수사·배후 추적"...유튜버·전광훈·與의원 수사 가능성

[뉴스] 공감 뉴스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에 윤상현 “애국시민, 곧 석방될 것”…노종면 “난입, 윤상현이 부추겨”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시간 없을 때 꿀팁"… 미지근한 음료, '단 10분' 만에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여행맛집 

  • 2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 '엑스오, 키티2'...'오징어 게임2' 눌렀다

    연예 

  • 3
    1라운드면 충분했다! UFC 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완벽 제압→환상적인 서브미션 V

    스포츠 

  • 4
    “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차·테크 

  • 5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정답을 찾을 때까지…” KIA 30세 GG 유격수는 이렇게 3할타자가 됐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무법천지' 헌재로 간 尹지지자들 미신고 집회…경찰 경고 무시
  • '법원폭동' 기름 부었나...극우 유튜버, 계엄 이후 수입 2배↑
  • 경호차장 이어 경호본부장까지, 체포 방해한 ‘강경파’ 2인이 석방됐는데 이게 끝은 아니다
  • 이호성 하나은행장 ‘개인 외환’ 역사 쓴 이호성 행장, 다음 목표는 ‘기업 외환’
  • “구치소서 데려올 수 있어!” 천만명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 전광훈, 뭘 부추기는 걸까?
  • 검경 "전원 구속수사·배후 추적"...유튜버·전광훈·與의원 수사 가능성

지금 뜨는 뉴스

  • 1
    “천장에서 용이 지나간다?”.. 기존 팬텀을 뛰어넘는 전 세계 단 1대, 럭셔리의 정점

    차·테크 

  • 2
    바이에른 뮌헨 '핵심 MF'의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영입 1순위로 낙점...이적 회담도 완료

    스포츠 

  • 3
    식빵 그냥 먹지 마세요…이 방법이 가장 맛있습니다

    여행맛집 

  • 4
    KBL 올스타전, 팀 크블몽 승리로 성료…워니 2년 연속 MVP·삼성 3점슛-덩크 콘테스트 싹쓸이(종합)

    스포츠 

  • 5
    국대 세터&베테랑 MB 결장, 현대캐피탈 13연승 못 막았지만…바레인 국대 OH 대박 예감, KB도 기대해도 되나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에 윤상현 “애국시민, 곧 석방될 것”…노종면 “난입, 윤상현이 부추겨”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추천 뉴스

  • 1
    "시간 없을 때 꿀팁"… 미지근한 음료, '단 10분' 만에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여행맛집 

  • 2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 '엑스오, 키티2'...'오징어 게임2' 눌렀다

    연예 

  • 3
    1라운드면 충분했다! UFC 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완벽 제압→환상적인 서브미션 V

    스포츠 

  • 4
    “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차·테크 

  • 5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정답을 찾을 때까지…” KIA 30세 GG 유격수는 이렇게 3할타자가 됐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천장에서 용이 지나간다?”.. 기존 팬텀을 뛰어넘는 전 세계 단 1대, 럭셔리의 정점

    차·테크 

  • 2
    바이에른 뮌헨 '핵심 MF'의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영입 1순위로 낙점...이적 회담도 완료

    스포츠 

  • 3
    식빵 그냥 먹지 마세요…이 방법이 가장 맛있습니다

    여행맛집 

  • 4
    KBL 올스타전, 팀 크블몽 승리로 성료…워니 2년 연속 MVP·삼성 3점슛-덩크 콘테스트 싹쓸이(종합)

    스포츠 

  • 5
    국대 세터&베테랑 MB 결장, 현대캐피탈 13연승 못 막았지만…바레인 국대 OH 대박 예감, KB도 기대해도 되나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