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새벽부터 투표소 찾은 유권자들…“강서 발전 위한 일꾼돼야 돼야”

서울경제 조회수  

새벽부터 투표소 찾은 유권자들…“강서 발전 위한 일꾼돼야 돼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인 11일 서울 강서구 양천초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구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구청장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바로 개시된다. 성형주 기자

  • “(신임 강서구청장은) 강서 살림살이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강서구에 거주하는 안 모(61) 씨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당일인 11일 우장산동투표소에서 서울경제신문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씨는 “인구수가 많은 강서구를 통합할 후보가 필요하다”며 “지역을 통합해서 주택·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고 강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민심을 전했다.

이날 화곡동 우장산동투표소에는 안 씨처럼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새벽부터 이어졌다. 그중에는 점심시간을 틈타 투표에 나선 직장인, 두 손을 맞잡고 투표장에 들어서는 노부부도 있었다. 오후가 되자 내발산동에 위치한 발산1동투표소에서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소 뜸해졌지만 간간이 유권자가 찾아왔다.

강서구민들은 공통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강서구로 전입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힌 김 모(26) 씨는 “강서구에서 전세사기 이슈가 화두가 돼 크게 불안했다”며 “전세사기 관련 특별 대응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내발산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임 모 씨도 “화곡역 쪽으로 전세사기가 심각했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서민들을 배려하는 주거 정책이 고려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표했다.

낙후된 지역 환경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 씨는 “재건축·재개발이 언급돼도 그때일 뿐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그간 낙후됐던 강서구를 새롭게 발전시켜줄 후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곡동에서 만난 박 모(63) 씨는 “강서의 현안인 고도제한 문제는 상당히 오래됐는데, 이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복지 분야 개선, 투명한 구정 운영 등이 거론됐다. 박 씨는 “어려운 사람에게 돌아가는 복지가 많이 줄었다”며 “재정지출이 있더라도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표에 참여한 70대 남성은 “공약집에서 노인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서 투표할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더 이상 정치권에서 비리 문제는 없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경선(62) 씨 또한 “불미스러운 일 없이 온전히 주민들을 위하는 후보자가 당선돼 (강서구를) 투명하게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후보는 이날 오후 강서구에 위치한 후보 캠프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사무실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동행했다. 강서구청장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정으로 실시됐다. 개표는 오후 9시부터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마산회원구, 2025년 민방위 교육 강사 선정
  • 마산합포구,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 설치
  • 의창구, 2025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검증 시작
  • 성산구, 3월부터 맞춤형 지적확정측량 사전 컨설팅 서비스 시작
  • 현대차·기아-삼성SDI, 로봇용 배터리 개발 손잡아
  • '라이딩인생' 배우 박수연, 파주 장애인복지관에 후드집업 100벌 기부

[뉴스] 공감 뉴스

  • [서천군 소식]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재해예방사업 신청 하세요 등
  •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금자탑 쌓아
  • '라이딩인생' 배우 박수연, 파주 장애인복지관에 후드집업 100벌 기부
  • 남해군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U15 전국축구대회’ 마무리
  • "사진 한장"으로 캐스팅, 47세라는게 안 믿기는 외모의 탑 여배우
  • "이젠 커피 안마신다" 비싼 커피 가격에 "이것" 먹었는데.. 또 인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2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3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4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 5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마산회원구, 2025년 민방위 교육 강사 선정
  • 마산합포구,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 설치
  • 의창구, 2025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검증 시작
  • 성산구, 3월부터 맞춤형 지적확정측량 사전 컨설팅 서비스 시작
  • 현대차·기아-삼성SDI, 로봇용 배터리 개발 손잡아
  • '라이딩인생' 배우 박수연, 파주 장애인복지관에 후드집업 100벌 기부

지금 뜨는 뉴스

  • 1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2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3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4
    이승현,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표명

    스포츠 

  • 5
    EPL 리버풀, 19승 7무 1패로 선두 질주…우승 가능성 높아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서천군 소식]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재해예방사업 신청 하세요 등
  •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금자탑 쌓아
  • '라이딩인생' 배우 박수연, 파주 장애인복지관에 후드집업 100벌 기부
  • 남해군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U15 전국축구대회’ 마무리
  • "사진 한장"으로 캐스팅, 47세라는게 안 믿기는 외모의 탑 여배우
  • "이젠 커피 안마신다" 비싼 커피 가격에 "이것" 먹었는데.. 또 인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추천 뉴스

  • 1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2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3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4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 5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2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3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4
    이승현,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표명

    스포츠 

  • 5
    EPL 리버풀, 19승 7무 1패로 선두 질주…우승 가능성 높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