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현실판 더 글로리’로 이목을 모았던 표예림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교사 사망 사건 가해 학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촉법나이트’ 계정에 표예림 씨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폭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촉법나이트 계정 운영자는 “학폭 피해자 표예림 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 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표 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영상을 올리며 “피해자 표예림 님을 대신해서 지금부터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며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실명과 학창 시절 사진을 올렸다.
운영자는 “가해자들의 얼굴은 이미 퍼져있지만 제가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사건 이후 개명한 가해자의 실명까지 공개했다.
촉법나이트 운영자는 표 씨를 스토킹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 유튜버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프로필, 휴대전화 번호도 함께 올렸다. 유튜버의 프로필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메시지와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이미지가 담겼다.
A씨는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9월 10일 처음 개설된 ‘촉법나이트’ 계정은 10살 촉법소년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명은 ‘촉법소년’과 영화 ‘다크나이트’의 합성어로 팔로워 수는 약 6만 명에 달한다.
표예림 씨는 지난 10일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표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난 지난 12년간 초중고 학교폭력으로 고통받았던 사람 중 하나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흔히 말하는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 게다가 도를 넘어 제 학교 폭력을 거짓이라 주장한다.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호소 영상을 올린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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