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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동전,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10원·50원·100원·500원 동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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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동전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동전의 근황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on’s Images-shutterstock.com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 내용을 최근 공개했다.

서영교 의원에 따르면 최근 시중의 동전 사용이 크게 줄면서 한국은행 금고에 쌓여가는 동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주화(동전) 순환수 금액은 15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억 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순환수액은 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금액이다. 이 액수가 급증한 것은 그만큼 시중의 수요가 높지 않아 재발행 속도를 늦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주화(동전) 수요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카드 등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주화 사용도 줄었다는 게 한국은행은 밝혔다.

주화 순환수 급증과 관련해 서영교 의원은 “잠자는 주화를 재유통하는 경제적 측면, 필요한 곳에서 주화를 적절히 사용되도록 하는 자원 배분 효율성 등도 계속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동전 사용은 급감한 반면 지폐 사용은 최근 증가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화폐 환수율은 85.0%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71.3%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한때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5만원권 환수율은 올해 1∼7월 76.3%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에 따라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eacons doc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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