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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경기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순찰차 7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11명을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 43분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 한 도로에서 남양주 진접읍까지 포터 차량을 몰고 순찰차 7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52분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 한 도로에서 “마약을 신고하겠다”는 A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가 돌연 출동한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 도주 경로마다 순찰차가 배치됐으나 A씨 차량은 멈추지 않고 순찰차를 5대를 연이어 들이받았으며 신고 접수 50여분 만인 이날 새벽 2시 43분께 남양주 진접읍 한 도로에서 순찰차 7대에 둘러싸여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이후 간이마약검사와 음주운전 측정을 했지만, 두 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금일 새벽에 붙잡혀 아직 A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며 “마약 간이검사 등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이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확인되면 죄명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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