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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서 보선 최종투표율 45% 안팎 예상”…’정권심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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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정권 심판’의 기회라고 규정하고 진교훈 후보 당선을 위한 여론몰이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종료된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통틀어 최고치(22.64%)를 기록하자 정권 심판 여론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MBN 방송 인터뷰에 출연,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에 대해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선거 투표율이 높아지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보선 투표율은 30%대 중후반이 평균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40%를 넘겠다는 예측을 해왔고, 현재 추세로 보면 최종 투표율이 45%를 넘나들며 당초 예상보다도 높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가 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보궐선거”라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등촌사거리에서 출발해 화곡동 일대를 돌며 선거 유세를 했다.

‘민생 구청장’을 표방하는 진 후보는 노후 주택단지 문제를 해결하고 가양동을 명품 주거단지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가양 탈바꿈 플랜’을 발표했다.

진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한강변 노후 주택단지를 ‘한강을 품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겠다”며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노후 계획도시로 지정해서 노후단지를 순차적, 체계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는 9일 0시부터 10일 24시까지 선거운동 마지막 이틀 동안 강서구 전체 지역을 누비는 48시간 ‘진심 유세’에 나선다.

9일 저녁에는 홍 원내대표가 유세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단식 종료 이후 회복 치료차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대표도 지원 유세에 막판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강서구 집중 유세에 동참할 계획이었지만, 의료진의 만류로 예정된 일정을 2시간 앞두고 취소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 대해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확정 판결을 받았던 것을 들추며 공세를 이어갔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 캠프 측이 보선에 대해 ‘대법원의 공익제보자 보복 판결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논평을 냈다”며 “아무리 공익제보자라고 포장해도 법원이 판결한 대로 전직 비위 공무원임을 속일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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