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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국내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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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0도씩 떨어질 때마다 심근경색 발생 7%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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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도가 넘는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며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아침 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일교차가 10도에서 최대 15도에 달했다. 낮 기온에 맞춰 생활하다간 급격히 떨어진 아침저녁 기온에 심장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중년층 돌연사의 주범인 심혈관질환은 환절기에 찾아오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다. 심장질환은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서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증상으로, 환자의 절반이 평소 건강하던 사람일 정도로 예고 없이 찾아와 특히 무서운 질환이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환절기에 유독 이러한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는 대기 온도가 10도씩 떨어질 때마다 심근경색 발생률이 7%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맥박 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혈액 점도 증가, 호흡기 감염 등이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높은 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옷을 충분히 껴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가야 한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영 교수는 “추위로 인해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심하면 내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간단히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갖고 다니며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fa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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