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21명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피해 여부도 알려졌다. 베네치아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찾는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다.
연합뉴스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라 레푸블리카, 안사 통신 보도를 인용해 지난 4일 밤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오후 7시 45분쯤 발생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메스트레 지역을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후 15ｍ 아래로 떨어진 뒤 불길에 휩싸였다.
당시 관광버스에는 총 39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에는 우크라이나 단체 관광객과 독일인, 프랑스인, 크로아티아인, 스페인인, 오스트리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2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15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성인을 제외하고는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젊은이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전기 배터리와 메탄가스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버스는 추락한 뒤 가스탱크가 충격으로 폭발했고 전기 배터리에 불이 붙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당시 사고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4일(현지 시각) 베네치아 지방경찰청 대변인실로부터 회신을 받은 결과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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