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실종된 40대가 드디어 발견됐다.
2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차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이날 오후 3시께 장수군 한 야산에서 A씨(40)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55분께 지인에게 “이제 그만 살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와 함께 승용차에 실린 인화물질 사진을 보냈다.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휴대전화 기지국 조사를 통해 A씨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장수군의 한 야산 인근에서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후 경찰과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수색 작업이 길어지자 2차 수색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경북 김천시 남면 한 단독 주택에서는 40대 남성이 70대 부모와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당시 재산 상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70대 부모를 둔기로 4~5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의 아내도 이를 말리다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70대 부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