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의 지하철 좌석 테러를 목격한 시민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이 체육복 학교 제보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25일 오후 3시 40분쯤 미사에서 방화행 방면으로 가던 5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여학생들이 옆자리에 렌즈 세척액을 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두 여학생이 앉아 있었고 그중 김모 양이 본인 왼쪽 자리에 렌즈 세척액을 뿌리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올린 대화에 따르면 학교를 묻자,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김 양이 ‘신X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A씨가 “옆에 의자 다 닦고 치우고 갈 거죠?”라고 계속 묻자 김 양은 그제야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자리를 치우기는커녕 큰소리로 키득거리고 험하고 거친 욕설에 노랫소리를 크게 트는 등의 몰지각한 행위를 했다. 심지어 A씨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A씨는 “아는 지인들 통해서 신X중 알아봤더니 아니라더라. 어디 학교인지 아시는 분들 부탁드린다”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무원에게 사진 보여주고 처벌 방법 물었더니 경찰 사건접수 가능하다고 한다. 신형 지하철이라 내부에 CCTV 설치되어 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안전법 제48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해치는 행위를 할 경우 퇴거시킬 수 있다. 정도가 심할 경우 과태료 등 처벌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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