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
또래들과 금은방 절도 행각을 모의하고 금품을 내다 판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A군(18)을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5일 광주 동구 충장로 4가 금은방 거리 내 한 금은방에서 60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또래 B군(18) 등 3명과 범행을 사전 공모하고, 이들로부터 일부 금품을 챙긴 뒤 내다 판 혐의다.
A군은 범행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B군의 집에서 일당들과 만나 범행 수법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군은 B군 등이 금품을 훔쳐 오면 이를 되팔아 현금화해주기로 약속했다.
A군은 B군 등이 금품을 가져오자 이 중 일부를 넘겨받은 뒤 되팔아 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후 도주한 A군은 B군 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돼 검찰로 넘겨지는 동안 거주지인 전남 목포에서 훔친 금품을 팔아 얻은 현금으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붙잡힌 A군은 경찰에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 행적을 조회해 지난 18일 오후 목포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이 B군 등과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도주한 내용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여죄를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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