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5일 국무회의서 명절물가 안정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4박 6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과 귀국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과로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뉴욕 현지에서 살인적인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강행군을 멈추지 않아 과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40여 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귀국 직후에는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민생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공유하면서도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 등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간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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