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일대에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있다. 2023.09.23. |
아시아 최대 스포츠 대회 19회 아시안게임이 중국 항저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이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입장과 함께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 시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국 정부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 게임을 1년 미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47억 아시아인이 즐길 최대 아시아 스포츠 대회로 여겨진다. 중국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대회는 항저우 외 후저우, 진화, 닝보, 샤오싱, 원저우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친환경을 위해 전통적인 ‘불꽃놀이’가 없는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신 ‘디지털 불꽃놀이’ 기술을 선보여 개막식 행사를 빛낼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이번 대회를 관통하는 주제는 ‘아시아에 이는 물결’이다. 개막식과 함께 무대를 수놓은 첫 공연 주제도 ‘수윤추휘’다. 이는 물과 가을빛이란 뜻이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상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주제는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똑똑한) 대회다. 또 이번 대회 슬로건은 인류의 화합과 소통을 의미하는 ‘마음이 서로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 to Heart, @Future)이다.
이날 개회식은 120분간 진행되며 개회식의 꽃인 45개 선수단 입장은 40분간 소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으며 총 39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개회식 선수 입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기수 구본길(펜싱)과 여자 기수 김서영(수영)을 앞세워 16번째로 입장한다.
올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거머쥘 유력 종목으로는 근대5종·태권도·수영·유도·펜싱 등이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직전 아시안게임 성적표는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 등으로 종합 3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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