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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 태운 한강 유람선, 마포대교와 부딪혀 16명 경상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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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와 부딪히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유람선에 타고 있던 탑승객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기사와 무관.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특화관광유람선 아라호가 출항하고 있다 / 뉴스1

21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전날 오후 7시 1분쯤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이 교각과 부딪혔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모두 16명으로 확인됐다.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 거동이 가능한 경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방당국은 그중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유람선은 특화관광유람선 아라호로, 당시 유람선에서는 직원 7명과 한 대기업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다.임직원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한 효도행사가 열리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방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달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7시 전후로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된 바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유람선 탑승 시 안전 수칙을 평소 숙지해야 한다.

먼저 선내 안전시설 위치를 파악한다. 비상구와 비상벨, 구명조끼 등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과도한 음주는 삼간다. 선박 위에서는 작은 파도와 바람에도 쉽게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 있어 지나친 음주는 부상과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무단으로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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