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3.08.08.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행사 참석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세월호 문제로 문 대통령도 단식을 꽤 오랫동안 하지 않으셨나”라며 “그때의 경험은 물론 이 대표에 대한 위로, 단식 만류 이런 말씀을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만류하면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간곡하게 만류하실 것으로 보이긴 한다”면서도 “이 대표가 워낙 죽기를 각오하고 하는 단식이라 잘 모르겠다”고 했다.
만류에도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면 출구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변화를 바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욱 더 똘똘 뭉쳐 싸워나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식 19일 째인 전날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으며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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