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5일차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4. |
단식 16일 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의료진으로부터 입원 권고를 받았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료진의 모니터링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비서실장은 “단식 16일째인 이 대표의 현 상태는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고, 특히 공복 혈당 수치가 매우 낮아 건강히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은 이 대표의 입원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입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이재명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등에서 오늘 중으로 강제로라도 이 대표를 병원에 데리고 갈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많은 분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는 대답으로 갈음했다.
이어 기자들이 ‘강제로 모시고 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