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전시교육청의 민낯입니다”…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논란의 ‘사진’

위키트리 조회수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논란의 사진이 있다. 숨진 초등학교 교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11일 에펨코리아, 더쿠 등 여러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대전시교육청 화환 현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대전시교육청의 민낯입니다”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 화환들은 공교육 멈춤의 날과 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 이후 대전시교육청에 보내진 것들이다. 이날 대전시교육청 주차장 입구 옆 화단에는 서울 서이초에서 근무하다 숨진 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 등이 마치 쓰레기 더미처럼 뒤엉킨 채 쌓여있었다. 숨진 교사를 추모하는 문구들도 바닥 이곳저곳에 떨여져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온라인 곳곳으로 퍼졌고 많은 이들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나였으면 교육청 앞에 찾아가서 욕하거나 계란이라도 던졌을 텐데, 선생님들 착해 빠져서 전국에서 사비로 화환 보내기 하고 있다”며 “근데 교육청은 이렇게 두고 있다고 한다. 교육청이 교사를 대하는 태도, 이번 교사분 사망 사건을 대하는 태도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너무한 거 아니냐” “이건 진짜 너무하다” “진짜 대전교육청 최악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성실히 자신의 삶을 살았는데…” “아 너무 충격적인데…” “헐…한쪽으로 치워둔 것도 아니고 저게 뭐야…” “교육청이 교사를 대하는 태도다. 사람으로서 죽은 이에 대한 예의도 없나” “저거 꽃집에 전화하면 회수해 가는데 충격이다” “꽃집에서 알아서 수거해서 재활용할 텐데 굳이” “진짜 너무 한다” 등의 말들을 남기며 질타했다.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발인이 거행된 지난 9일 숨진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에 추모객들이 추모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측은 “최근 근조화환이 많이 설치돼 기존에 있던 화환 가운데 일부를 철거하기로 교사노조·전교조 측과 사전에 합의했다”면서도 “잘 정리했어야 했지만 철거 과정 중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5일 대전 한 초등학교 40대 교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병원에 옮겨진 A 씨는 치료받다 지난 7일 숨졌다. A 씨는 4년여간 악성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를 넘은 학부모들의 악성민원에 정신과 치료를 받던 A 씨는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 씨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A 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50년전 조성한 인공림, 홋카이도 신성장동력 됐다
  • 법률자문서 M&A까지…바이오벤처 '토털케어' [로펌을 이끄는 전문가]
  • 또 재표결·폐기 '쳇바퀴'에 민생법안은 표류
  • 현미경에도 안 보이는 심장질환 단백질, 반도체 기술로 잡아낸다
  • 재보선 '신경전' 가열…민주·혁신당 '분열 씨앗' 되나
  • 영양군, '영양천궁'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뉴스] 공감 뉴스

  • [이번주 재판]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첫 재판…'임종헌·차규근'도
  • 복지장관 "의료계 대안 제시하면 2026년 정원은 원점 검토"
  • 에스포항병원, 추석 연휴 캄보디아서 의료 선교와 신경외과 심포지엄 성료
  • 경찰, 더불어민주당 김현정·이병진 의원 검찰 송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무고' 느는데 논의는 제자리
  • 소비자원, 넥슨 집단분쟁조정 성립…218억 역대 최대 규모 보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서 폭발하는 감칠맛! 소곱창 맛집 BEST5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베테랑2’ 출연 안 한 조인성, 왜 MT에 GV까지 할까
  • ‘뭉찬3’부터 ‘삼시세끼 라이트’까지…임영웅 효과 톡톡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첫 방송, 장나라 ‘굿파트너’ 제쳤다
  • ‘베테랑’은 10일, ‘베테랑2’는 9일째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강사 김창옥 PT를 연장시킨 트레이너의 실력

    뿜 

  • 2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안타까운 최후

    뿜 

  • 3
    길가다 대형견 만났을때 개공감

    뿜 

  • 4
    서울 1호선 저리가는 뉴욕 지하철

    뿜 

  • 5
    몇없는 여자 중식 셰프인 박은영이 요리를 시작한 이유

    뿜 

[뉴스] 인기 뉴스

  • 50년전 조성한 인공림, 홋카이도 신성장동력 됐다
  • 법률자문서 M&A까지…바이오벤처 '토털케어' [로펌을 이끄는 전문가]
  • 또 재표결·폐기 '쳇바퀴'에 민생법안은 표류
  • 현미경에도 안 보이는 심장질환 단백질, 반도체 기술로 잡아낸다
  • 재보선 '신경전' 가열…민주·혁신당 '분열 씨앗' 되나
  • 영양군, '영양천궁'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자 유퀴즈 수면의학자가 답해주는 수면 Q&A

    뿜&nbsp

  • 2
    바퀴 달린 대용량 보조 배터리.

    뿜&nbsp

  • 3
    모르는 사람이 많은 마요네즈 맛의 비결

    뿜&nbsp

  • 4
    '충격' 홀란드, 레알 마드리드 아닌 바르셀로나 이적 원한다!...음바페와 '엘 클라시코' 격돌?

    스포츠&nbsp

  • 5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안티 히어로 착붙연기...비주얼부터 액션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이번주 재판]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첫 재판…'임종헌·차규근'도
  • 복지장관 "의료계 대안 제시하면 2026년 정원은 원점 검토"
  • 에스포항병원, 추석 연휴 캄보디아서 의료 선교와 신경외과 심포지엄 성료
  • 경찰, 더불어민주당 김현정·이병진 의원 검찰 송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무고' 느는데 논의는 제자리
  • 소비자원, 넥슨 집단분쟁조정 성립…218억 역대 최대 규모 보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서 폭발하는 감칠맛! 소곱창 맛집 BEST5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베테랑2’ 출연 안 한 조인성, 왜 MT에 GV까지 할까
  • ‘뭉찬3’부터 ‘삼시세끼 라이트’까지…임영웅 효과 톡톡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첫 방송, 장나라 ‘굿파트너’ 제쳤다
  • ‘베테랑’은 10일, ‘베테랑2’는 9일째에…

추천 뉴스

  • 1
    강사 김창옥 PT를 연장시킨 트레이너의 실력

    뿜 

  • 2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안타까운 최후

    뿜 

  • 3
    길가다 대형견 만났을때 개공감

    뿜 

  • 4
    서울 1호선 저리가는 뉴욕 지하철

    뿜 

  • 5
    몇없는 여자 중식 셰프인 박은영이 요리를 시작한 이유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자 유퀴즈 수면의학자가 답해주는 수면 Q&A

    뿜 

  • 2
    바퀴 달린 대용량 보조 배터리.

    뿜 

  • 3
    모르는 사람이 많은 마요네즈 맛의 비결

    뿜 

  • 4
    '충격' 홀란드, 레알 마드리드 아닌 바르셀로나 이적 원한다!...음바페와 '엘 클라시코' 격돌?

    스포츠 

  • 5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안티 히어로 착붙연기...비주얼부터 액션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