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코로나 치료받은 태국 아기…눈 색깔 ‘푸르게’ 변했다

전자신문 조회수  

태국의 생후 6개월된 남아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눈동자 색깔이 어두운 갈색(왼쪽)에서 남색으로 변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Jiravisitkul et al. 2023, DOI : 10.3389/fped.2023.1154814.

태국에서 생후 6개월된 아기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눈동자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남아는 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아비간'(Avigan)을 복용했다가 눈이 파랗게 변했다.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를 주성분으로 하는 RNA 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은 당초 독감 치료제로 사용됐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CoV-2 ‘가 RNA 계열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 등 치료에도 사용된 바 있다.

지난 4월 소아과 프론티어(Frontiers in Pediatrics) 저널에 따르면 파비피라비르를 코로나19에 사용한 국가를 통틀어 이번 6개월난 태국 아기가 가장 어린 환자로 기록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비간 복용하고 며칠 뒤 아기의 눈동자색깔이 파랗게 변하자 엄마는 바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아비간 복용을 즉시 중단시켰고, 5일 뒤 아기의 각막 색깔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다행히 시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2월 인도의 20세 남성이 아비간을 복용한 후 하루동안 눈동자가 파랗게 변했다. 사진=미국국립의학연구소

아비간 복용으로 각막 색깔이 파랗게 변했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21년 12월, 갈색 눈을 가진 인도의 20세 남성이 아비간 복용 후 하루동안 눈이 파랗게 물들었다. 정확히는 홍채 위에 있는 각막의 색깔이 변한 것이다.

이 외에 몸이 형광색으로 물드는 경우도 있었다. 2021년 여름에는 아비간을 복용한 남성이 시력이 저하되는 한편 눈의 안쪽과 치아, 손톱 등이 형광으로 빛났다.

전문가들은 아비간 복용 후 각막이 변색한 원인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지 못했다. 다만 영국의 안과의사 비크 샤르마는 “일반적으로 눈동자의 색은 각막이 아닌 홍채가 결정한다. 홍채에 존재하는 색소의 양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며 “다만 약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형광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이 물질이 각막에 축적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내란 사태 전 뚜렷했던 뉴스 이용 감소
  •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 박선원 민주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 김태흠 지사 “정확한 목표의식 가져야” 강조
  •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가져
  • 함양군 제19회 키스비전 연수단, 글로벌 경험을 품고 귀국
  • 거창군 관광캐릭터 ‘거복이’, ‘사각이’ 태어났어요!

[뉴스] 공감 뉴스

  • “마른 수건도 짠다”…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38% 감소에 전사적 대응 나서
  • 4363만원→2741만원으로 '뚝'…기름값 걱정 없는 '가성비 SUV' 정체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평창동 자택을 공공문화시설로…내년 개관
  •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
  •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중) 갈 길 잃은 중고차 수출단지
  •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정갈한 한정식 맛집을 찾는다면…깔끔한 맛의 정수 청담 '옛날집'

    여행맛집 

  • 2
    4년 5개월간의 ‘사법 족쇄’ 벗은 이재용,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에 이목

    차·테크 

  • 3
    디플러스 기아, 2025 LCK컵서 전승…압도적 1위 등극

    차·테크 

  • 4
    겨울방학 서울 박물관 여행…블랙 이글스·로봇개·공예 등 재미 가득

    여행맛집 

  • 5
    '1-5' 충격패… 맨시티 펩 감독, 선수들 향해 따끔한 경고 날렸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내란 사태 전 뚜렷했던 뉴스 이용 감소
  •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 박선원 민주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 김태흠 지사 “정확한 목표의식 가져야” 강조
  •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가져
  • 함양군 제19회 키스비전 연수단, 글로벌 경험을 품고 귀국
  • 거창군 관광캐릭터 ‘거복이’, ‘사각이’ 태어났어요!

지금 뜨는 뉴스

  • 1
    500억 파격 베드신도 소용없었다…시청률 3% 벽 못 넘은 한국 드라마

    연예 

  • 2
    한마음연구 KCI 등재학술지 선정...위상 높아진 대행스님 연구

    여행맛집 

  • 3
    트럼프 대응 TF 발족…'車 유연 생산·판매 확대' 모색

    차·테크 

  • 4
    구치소에서 尹 대통령 접견한 나경원이 굳은 얼굴로 전한 당부: 생각 회로가 파사삭 깨졌다

    연예 

  • 5
    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황금 콤비' 전지희에 완승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마른 수건도 짠다”…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38% 감소에 전사적 대응 나서
  • 4363만원→2741만원으로 '뚝'…기름값 걱정 없는 '가성비 SUV' 정체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평창동 자택을 공공문화시설로…내년 개관
  •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
  •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중) 갈 길 잃은 중고차 수출단지
  •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추천 뉴스

  • 1
    정갈한 한정식 맛집을 찾는다면…깔끔한 맛의 정수 청담 '옛날집'

    여행맛집 

  • 2
    4년 5개월간의 ‘사법 족쇄’ 벗은 이재용,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에 이목

    차·테크 

  • 3
    디플러스 기아, 2025 LCK컵서 전승…압도적 1위 등극

    차·테크 

  • 4
    겨울방학 서울 박물관 여행…블랙 이글스·로봇개·공예 등 재미 가득

    여행맛집 

  • 5
    '1-5' 충격패… 맨시티 펩 감독, 선수들 향해 따끔한 경고 날렸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500억 파격 베드신도 소용없었다…시청률 3% 벽 못 넘은 한국 드라마

    연예 

  • 2
    한마음연구 KCI 등재학술지 선정...위상 높아진 대행스님 연구

    여행맛집 

  • 3
    트럼프 대응 TF 발족…'車 유연 생산·판매 확대' 모색

    차·테크 

  • 4
    구치소에서 尹 대통령 접견한 나경원이 굳은 얼굴로 전한 당부: 생각 회로가 파사삭 깨졌다

    연예 

  • 5
    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황금 콤비' 전지희에 완승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