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스위스가 1위, 미국이 5위, 한국은 21위를 차지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 세계 1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세계 87개국 가운데 순위를 매겼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밝혔다.
10위 안에 든 국가들은 ▲1위 스위스 ▲2위 캐나다 ▲3위 스웨덴 ▲4위 호주 ▲5위 미국 ▲6위 일본 ▲7위 독일 ▲8위 뉴질랜드 ▲9위 영국 ▲10위 네덜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는 대부분 서구권 국가들이 포진했다. 25위 안에 든 비서구권 국가는 일본 외에 싱가포르(16위)와 중국(20위)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 한국(21위)이 있었다.
세부 평가 항목에서 한국은 ▲문화 영향력(7위) ▲기업 활동(7위) ▲변동(10위) ▲파워(6위)에서 높은 순위를 거뒀다. 반면 ▲모험(54위) ▲사업 환경(74위)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1위 스위스는 2017년부터 매년 1위를 지켰다. 올해 스위스는 가중치가 높은 세 가지 세부 평가항목인 ▲기업 활동(6위) ▲삶의 질(6위) ▲사회적 목적(8위)에서 순위가 높았다.
미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8위에서 4위로 꾸준히 순위를 올렸으나 올해는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순위는 약간 떨어졌지만 퓨리서치센터의 리처드 와이크 국제평판 책임자는 “우리가 조사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인기가 있고 정책에 대한 지지도 또한 더 높았다”며 “사람들이 미국 전반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순위가 낮은 나라는 미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란(87위)이었으며 최하위권에는 ▲벨라루스(86위) ▲레바논(85위) ▲카자흐스탄(84위) ▲우즈베키스탄(83위) 등이 있었다.
US뉴스는 이번 순위 집계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WPP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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