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서울 시민들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장시간 고장으로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7일 오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일부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이 소식은 7일 문화일보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따릉이’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건 오전 7시 50분께다. 이에 서비스 이용은 오전 10시 30분께까지 약 2시간 동안 중단됐다.
당시 따릉이 앱은 화면에 ‘무결성 검증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등 앱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 티머니고 앱에서도 ‘서비스 긴급 점검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뜬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따릉이 서버 안정화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전 9시께부터 앱 정상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확한 문제 파악이 늦어지며 정상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따릉이’ 앱은 정상 작동되고 있다.
다만 이날 출근·등교 수단으로 따릉이를 애용했던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
50대 권모 씨는 “따릉이 앱이 안 되는데 관련 안내나 공지도 없고 문의 전화 연결도 안 돼 불편을 겪었다”라며 “평소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데 이날 오류로 시간을 허비하다 지각했다”라고 털어놨다.
20대 대학생 이모 씨도 “따릉이 거치대에 평소보다 자전거가 많아 기분 좋게 타려고 했는데 오류로 인해 사람들이 따릉이를 못 빌렸던 것”이라며 “마땅히 이용할 교통수단이 없어 걸어서 등교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시는 긴급히 따릉이 홈페이지에 이용 관련 장애 안내 공지를 올리고 추가 요금 부과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장애 시간 내 정상 반납이 되지 않은 부분은 초과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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