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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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신호수로 근무 중이던 60대 A씨가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40대 B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공사장 출구를 나서다가 갑자기 후진해 후미에 서 있던 A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출구 부근에는 공사 차량 바퀴에 묻은 흙을 씻어내는 세척기가 설치돼 있었다.
당시 B씨는 차량 바퀴에 묻은 흙을 다시 세척하기 위해 정차한 뒤 후진하다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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