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꽃게를 들고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 전환 한 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에서 9월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잘함)는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한 35.4%로 나났다. 부정평가(잘못함)은 1.7%p 상승한 61.1%, 잘모름은 3.5%였다.
앞서 긍정 평가는 지난 8월 3주차 당시 35.6%에서 8월 4주차 37.6%로 2%p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 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1.2%에서 59.4%로 떨어졌다가 다시 6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일간 지지율은 8월29일 33.4%로 최저치로 시작해 30일 36.0%, 31일 37.1%, 9월1일 36.4%로 우상향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주 38.2%에서 34.9%로 3.3%p, 대전·세종·충청은 39.2%에서 33.1%로 6.1%p, 광주·전라는 24.2%에서 17.8%로 6.4%p 하락했다. 영남권도 부산·울산·경남(PK)이 42.7%에서 40.7%로 전주 대비 2%p, 대구·경북(TK)은 51.4%에서 49.1%로 2.3%p 내려갔다. 반면 인천·경기 지지율은 32.6%에서 34.6%로 2%p 올랐다.
성별로 남성이 37.7%에서 34.5%로 여성이 37.5%에서 36.3%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4.8%에서 25.0%로 크게 하락했고 30대도 28.4%→26.7%로 떨어졌다. 40대는 22.6%에서 24.0%로 올랐지만 60대는 49.9%에서 47.2%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 31.6%, 보수층 61.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이중 임의전화걸기 표집틀을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조사(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