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친한 여동기한테 ‘말타기 잘할 것 같다’라고 했는데 이게 성희롱이야?” 갑론을박

위키트리 조회수  

한 네티즌이 의도치 않게 여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tar Stock-shutterstock.com

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내가 한 게 성희롱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조회수 1만 5000회, 댓글 200개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두고 거센 갑론을박을 벌였다.

글쓴이는 “여자 친한 동기가 사내 승마동호회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넌 말타기 잘할 것 같다’라고 하니까 성희롱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나는 ‘진짜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의도 아니다’라고 했는데 ‘변명하지 말고 진실한 사과를 원한다’라고 하더라. 이거 내가 잘못한 거냐?”라고 물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문제의 대화는 운동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여직원이 먼저 글쓴이에게 “요즘 무슨 운동 하냐?”라고 물으며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해당 표현이 여성에 대한 성희롱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댓글 보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보니 제가 잘못한 것 같다.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어서 성희롱 오해 발언 인정하고 사과했다. 합의하고 합의금 300만 원 주고 마무리했다. 인생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겠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Pressmaster-shutterstock.com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직원에게 피해의식이 있다”와 “글쓴이가 단어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

전자인 네티즌들은 “그동안 글쓴이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쳤을지 돌아봐라. 자업자득이다”, “형이 평소에 은근슬쩍 성드립 쳐온 게 아니면 저 단어가 왜 저렇게 받아 들여지겠냐”, “‘여자 친한 동기’? 본인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이 아니냐”, “성희롱 의도가 있는 멘트는 맞다. 의도치 않았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후자의 네티즌들은 “여직원 혼자 이상한 상상 해 놓고 엄한 소리한다. 글쓴이가 고생이 많다”, “와 무슨 이런 걸로 그러냐. 심지어 자기가 먼저 물어봐 놓고 저렇게 반응하는 건 오버다”, “여직원 본인이 19금으로 들어 놓고 왜 엄한 사람한테 사과하라고 하냐. 정신병이냐”, “칭찬 아니냐. 운동 잘할 것 같다는 말인데. 여직원이 예민하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노총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직장 상사다.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조합원 714명 중 115명(16.1%)은 직접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희롱 장면을 목격하거나 주변에 피해자가 있다고 답한 간접적 피해자는 91명(12.7%)이었다. 피해자의 88.7%(102명)는 여성이었으며 주로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는 응답이 159명(77.2%)으로 가장 많았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尹 불출석, 이상민 증언거부…국조특위, 1차 청문회서 대격돌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뉴스] 공감 뉴스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 시댁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고 고백한 여자 스타의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찐광기다”… 분명 학원물인데 청소년들은 절대 못 본다는 '한국 드라마'

    연예 

  • 2
    디아블로·WOW·하스스톤...블리자드 PC 3종, 새로운 시작 알렸다

    차·테크 

  • 3
    설날 D-7, 게임사 설날 이벤트는 계속된다

    차·테크 

  • 4
    KBO 리그 새 시즌...‘컴투스프로야구 2025’ 나온다

    차·테크 

  • 5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尹 불출석, 이상민 증언거부…국조특위, 1차 청문회서 대격돌
  •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MBC 라디오스타, 지상파 최장수 비결은

지금 뜨는 뉴스

  • 1
    Singer-songwriter Ye-young. Kang’s new song released

    연예 

  • 2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스포츠 

  • 3
    아이유X박보검 '폭싹' 제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1위는?[★POLL]

    연예 

  • 4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스포츠 

  • 5
    삼겹살로 미세먼지 씻어낼 수 있다?…예상 밖 답변 나왔다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남기고… 한국 '원로 가수' 향년 90세로 별세
  •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OO원까지 오른다?"
  • 연수·부평 노후도시 재건축 밑그림 그린다
  • "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해외투자 유치는 단 1곳뿐"
  • "자녀 DM확인 가능하다" 부모는 좋지만 자녀들 반응은?
  • 시댁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고 고백한 여자 스타의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추천 뉴스

  • 1
    “찐광기다”… 분명 학원물인데 청소년들은 절대 못 본다는 '한국 드라마'

    연예 

  • 2
    디아블로·WOW·하스스톤...블리자드 PC 3종, 새로운 시작 알렸다

    차·테크 

  • 3
    설날 D-7, 게임사 설날 이벤트는 계속된다

    차·테크 

  • 4
    KBO 리그 새 시즌...‘컴투스프로야구 2025’ 나온다

    차·테크 

  • 5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Singer-songwriter Ye-young. Kang’s new song released

    연예 

  • 2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스포츠 

  • 3
    아이유X박보검 '폭싹' 제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1위는?[★POLL]

    연예 

  • 4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스포츠 

  • 5
    삼겹살로 미세먼지 씻어낼 수 있다?…예상 밖 답변 나왔다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