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이 1일 오후 부산 목욕탕 화재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3.09.01.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 동구에서 발생한 목욕탕 폭발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발생한 화재다.
2일 뉴시스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사고로 발생한 화재 부상자수는 2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진화 작업을 진행하던 소방관 10명과 현장 통제 경찰관 3명, 구청장·직원 4명, 주민 7명 등이다. 해당 인원들은 화상 등의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소방관 2명은 안면부에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고, 경찰관 3명 등 나머지 22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소방은 전일 화재 발생 이후 오후 2시16분쯤 대응 1단계 발령해 진화를 펼쳤고, 불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47분쯤 완진됐다. 다만 사고가 난 목욕탕은 1주일에 이틀 정도 영업하는 곳으로 이날은 영업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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