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새마을금고 마스크강도 사건 뒤 체포된 범인에게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건의 범인인 40대 A씨는 31일 오후 4시20분쯤 칠곡군 석적읍 소재 새마을금고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 현금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사고 지점엔 직원 2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영상(CCTV)을 확인해 도주 차량번호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사건 발생 3시간 여만인 오후 7시58분쯤 대구 동구 중대동 주거지 주변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에 있던 현금 2000여만원과 범행 현장으로부터 약 12㎞ 떨어진 도로변 풀숲에서 발견된 길이 30㎝의 식칼도 압수했다.
A씨의 범행 동기는 채무 변제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직 상태인 A씨는 사업 실패와 도박 등으로 빚 독촉에 시달려 왔으며, 경찰 진술을 통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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