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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소식…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서 수영하던 50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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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A(53)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해경 대원들.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이 “같이 헤엄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안 보인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에 보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A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휴가철이 겹치면서 수상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5년간 (2021년 기준)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7명으로 한 해 평균 29명 정도가 사망했다.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8월에 가장 많아 76명에 달했고, 7월에 56명이 사망했다.

해수욕장(27명)과 비교해 하천·계곡(98명)에서 3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45명), 안전 부주의(43명), 음주 수영(27명), 높은 파도·급류(18명) 등의 순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먼저 물놀이 장소는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곳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하고 간단한 준비운동도 잊지 않는다.

특히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등을 할 때는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선택해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수영대결 등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경쟁과 행동은 위험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물놀이는 자제하고 특히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할 때는 물가에 아이들만 남지 않도록 항상 보호자가 지켜보고 물속에서 밀거나 잡아당기는 등 장난치지 않게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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