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12세 딸이 고등학교 남학생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 착취물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에게도 n번방 같은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저녁에 와이프와 한잔하던 중 딸아이(초등학교 5학년) 휴대폰이 계속 울리길래 카톡을 들여다본 순간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게 뭔가, 장난인가 전 카톡을 뒤져봤지만 상습적으로 이랬더라”며 “(딸아이 말이) SNS로 만나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길래 알려줬더니 이런 요구를 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상대는 17살 고등학생”이라며 “남경 두 명, 여경 두 명 출동하여 여경이 딸아이만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피해 사실 확인 후 딸아이 카톡 내용을 전부 사진 찍어 갔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등학생의 만행에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싹부터 사회로부터 매장시켜야 한다”, “청소년 관련 업무 종사자입니다. 흔한 일입니다. 처리도 환장합니다.. 특히 부모가 협조하지 않을 때는”, “N번방 이런 류 범죄가 저런 데서 시작되나 보네”, “내 딸이 저런 상황이라고 가정하니까 답이 안 나오네”, “쟤가 좀 더 영악해서 텔레그램 썼으면 잡을 방법 없는 거 아님?? 무섭네”, “개인 정보고 뭐고 애들 폰 감시 안 할 수가 있나… 이런 시대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역시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 카톡 소리가 울려 부인과 제가 봤는데 사진 찍은 거 다 보내라고 하고 자위와 성기를 찍으라는 내용”이라며 “사진은 일부이고 상습적으로 일어났다. 상대는 17살 고등학생”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배드림 측은 “고등학생이 주인님 하트로 저장 안 하면 죽인다고 협박했다”며 “경찰 신고하니 여경 2명, 남경 2명이 저희 집에 방문했고 여경 한 분이 딸아이 방에서 카톡 내용을 전부 사진 찍어 갔다”고 알렸다.
특히 보배드림 측은 “초등학생 상대로 마스터 슬레이브 복종, 협박, 성 착취물 요구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라며 “다른 분들도 초등학생 딸이 이런 협박 당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