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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호 괴물’ 탐사대 “수중에서 의문의 소리 4차례 탐지”

위키트리 조회수  


가짜로 드러난 1934년의 사진 [AP=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 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말인 26∼27일 이틀간 세계 각국에서 온 자원자 수백명과 첨단 장비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네스호 수변에 투입돼 ‘네시’ 수색에 나섰다.

자원자들은 36㎞ 길이로 뻗어 있는 네스호 주위 곳곳에 배치돼 호수를 지켜봤으며 일부는 배를 타고 최대 깊이 240m의 호수로 진입했다.

탐사대는 열 스캐너를 장착한 드론, 적외선 카메라, 음파를 감지하기 위한 수중 청음기 등 첨단 장비도 동원했다. 다만, 계속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드론을 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탐사대는 수중에서 의문의 소리가 탐지됐다고 주장했으나, 네시의 존재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수색을 주도한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매케나는 “우리는 4차례 특이한 소리를 들었다”며 “다들 좀 흥분해서 녹음장치가 켜져 있는지 달려가 확인했는데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네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27일(현지시간) 네시헌터호가 네스호에 정박해 있다. [AFP=연합뉴스]

매케나는 수색 작업을 보여주는 실시간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로부터도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색을 기획한 ‘네스호 센터’와 자율 연구조직 ‘네스호 탐사대’는 이번 수색이 영국 사회 각계에서 참여했던 ‘네스호 현상 조사 사무소’가 1972년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이후 51년 만의 최대 규모라고 보고 있다.

매케나는 악천후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자원한 사람들이 수색에 참여했으며 더 멀리는 일본과 호주, 미국에서도 취재진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자원자 캐럴린 맥나마라 씨는 “학창 시절 에세이 과제 주제로 네스호의 괴물을 선택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수색이 벌어진다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파도가 너무 거세고 비가 와서 네시의 소리를 듣기엔 때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시 조형물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네시. 난 믿는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아내와 함께 수색에 참여한 스콧 켈리 씨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많은 보고가 있다”며 “나는 정말로 미지의 생물이 그 호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네스호 괴물에 관한 전설은 6세기부터 기록이 존재하지만, 1933년 호텔 지배인 올디 매케이 등의 목격담이 현지 신문 인버네스 쿠리어에 보도되면서 네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34년에는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외과의사의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으나 결국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에도 네시의 전설은 수많은 책과 TV 프로그램, 영화 소재로 활용됐고 스코틀랜드 지역 경제에 연간 수백만 파운드의 관광 수입을 안겼다. 네스호 센터에 따르면 공식 기록된 네시 목격담만 1천100건이 넘는다.


27일(현지시간) 네스호 연구 프로젝트 선박 ‘딥스캔’호가 네스호를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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