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외대와 순천대 등 12개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췄다고 평가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은 ‘2023년 상반기 대학 기관 평가 인증 평가 결과 및 인증 대학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평가를 신청한 12개 대학 가운데 11개 대학은 ‘인증’을, 1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인증 대학의 인증은 5년간 유효하다. 조건부 인증은 2년간 인증이 유효하고, 1개년 개선 실적으로 미흡한 평가 영역을 보완해 평가받아야 한다.
대학평가기관인증은 대학이 교육의 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증 결과는 2014년부터 정부 행·재정 지원 사업과 연계되는데, 특히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사학진흥재단의 재정 진단으로 ‘경영 위기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이나 대교협 기관평가 인증에서 ‘미인증대학’으로 남은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 일반 재정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중요성이 확대됐다.
이 때문에 내년까지 대교협으로부터 조건부 인증 이상을 받지 못하는 대학은 신·편입생 국가 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이번에 인증이나 조건부 인증을 받은 모든 대학은 일반 재정 지원 대상이 되는 셈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조건부 인증 받은 대학명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조건부 인증은 큰 하자보다는 작은 문제가 있는 경우여서 개선 후 다음 해 보완평가를 받으면 대부분 인증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각 대학의 인증 여부는 대교협 홈페이지(http://aims.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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