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남성 A씨가 주차된 차량 옆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시민의 신고로 인해 알려진 이 사건은 한 시민이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동원해 긴급 출동했다.
의식은 있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해…
약 1분17초 분량의 영상에 담긴 현장에서 A씨는 운전석 문을 활짝 열어둔 채 차량 옆에 드러누워 있었다.
도착한 경찰이 팔을 여러 차례 흔들며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의식은 있으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면허취소 수준에 마약까지…
이후 경찰이 신고 내용대로 마약 투약을 의심해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초록색 가방에서 필로폰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뿐만 아니라 술에도 취한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미 면허취소 상태
A씨는 이 사건 전에도 한 차례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아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로서는 A씨가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로 마약 투약 및 무면허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에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및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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