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끝에 20대 남성 8명이 피해자 1명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치아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장소와 시간
지난달 22일 밤 1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8명이 1명을 폭행했다.
경찰은 폭행 가담 정도가 큰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해자 중 1명은 지난달 12일에도 만취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폭행 장면과 목격자들의 증언
공개된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가해자들은 피해 남성이 폭행을 당해 쓰러졌음에도 재차 폭행했다.
피해 남성이 간신히 차량 앞으로 기어 나와 손을 들어서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일당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도망가는 남성에게 다가가 다시 발길질과 주먹질을 했다.
인근 상인과 목격자는 “시끄러워서 나와 보니 (피해자가) 피를 막 흘리고 있었고, 치아가 많이…. 주차한 차를 빼라고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해자들의 신원 및 추가 정보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가해자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니라 일반인”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폭행을 견디다 못해 바닥을 기어서 도망가는데도 쫓아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피해 남성은 이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엄벌 내릴 방침”
이번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끔찍한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가해자들에게 엄벌을 내릴 방침이며, 일부 가해자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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