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한 유명 카페가 노키즈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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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주도에 위치한 한 유명 카페는 “해당 카페는 ‘노키즈존’인 본관과 ‘키즈존’인 별관으로 나뉘어 있다. 본관이 ‘케어 키즈존’에서 ‘노키즈존’으로 바뀌면서 아이들과 부모님께 미안해 별관을 따로 마련해 구성했으며 카페의 메인 테마인 안개구름도 나오게 했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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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럼에도 본관이 더 크고 유명한지라 ‘키즈존’인 별관에 머무르다 ‘사진만 잠깐 찍는다’며 본관으로 가족 전체가 이동 후 ‘노키즈존’인 본관에서 뛰고 소리를 지르고 모래를 던지는 등 아이들이 평상시 하는 놀이를 사진만 찍고 방관하는 부모님들이 계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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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측은 “스태프들이 정중히 ‘죄송하지만 키즈존으로 이동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리면 눈빛이 돌변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듣도록 고의적인 영업 방해 및 창피주기를 하신다. ‘내가 저 코딱지만 한 키즈존에 조금 깔리는 안개 보려고 1시간을 달려서 커피를 마시러 온 줄 아냐’며 삿대질을 하신다. 결국 본인들이 결제한 커피, 식사 비용을 전액 환불을 받아내고서야 ‘내가 후기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봐라’며 마지막까지 협박을 하고 떠나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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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측은 “저희는 그 이후에도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에게 사과를 하고 환불을 해드리는 등 사후 조치를 해야 한다. 절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키즈존’을 없애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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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카페 측은 해당 글을 지운 후 “일부 고객의 지나친 클레임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해 키즈존 운영을 잠정 중단 또는 폐쇄한다”고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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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측이 밝힌 ‘노키즈존’ 선언 이유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들은 죄가 없는데 어른은 그러면 안 되지”, “역시 부모가 문제다”, “진상 부모들 때문에 저러는 거 공감 된다”, “얼마나 당했으면 저럴까”, “이 카페 아기들도 올 수 있게 노력 많이 한 카페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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