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대전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흉기로 피해자를 공격하고 거리를 배회하다 체포됐다.
21일 대전에 있는 한 고물상에서 업주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A 씨(64)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대전시 중구에 있는 한 고물상에서 60대 업주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흉기를 들고 피를 흘리는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을 걷고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사건 직후 범행 현장 인근 거리를 배회하던 A 씨는 행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추가 범행은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수년 전 폐지나 고물을 수거하는 일을 해서 피해자인 업주와 얼굴만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에 “환청이 들린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폐지를 수거하다 최근 일을 하지 않고 지내왔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라 특수상해 또는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경찰청 블라인드에 올린 글에서 “오늘(21일)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 사려라. 다 죽여버릴 것임”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문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블라인드는 이메일 등으로 직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게시글에는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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