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인 여성 상사가 35세인 남성 직원한테 신체를 노출한 사진을 보냈다. 시차를 두고 두 장이나 보냈다. 여성 상사의 일방적인 유혹일까. 아니면 남녀 사이에 뭔가 있는 것일까. 말 그대로 여자 상사의 실수에 불과한 것일까. 부하 직원의 여자친구가 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뒤인터넷 커뮤니티 포모스, 이토랜드 등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글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글쓴이는 “휴가 마지막 날에 남자친구랑 함께 집에서 드라마 ‘D.P.’를 보고 있는데 오후 11시 30분 넘어서 갑자기 남친 회사 선배인 상사가 그것도 나이가 40살인 여자가 느닷없이 사진을 보냈다. 아무 내용 없이 사진만 보냈다”라면서 한 여성의 가슴 부위를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남친의 나이는 35세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제가 사진 두 장을 붙여서 한 장으로 만들었지만 원래 두 사진은 26분 텀을 두고 전송됐다”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남친 상사가 두 번째 사진을 보내고 3분 뒤에 ‘어머 OO씨 미안해요. 잘못 보냈네. 얼른 지워줘. 나 부끄러워’라고 말했다”라면서 “첫 번째 사진은 잘못 보냈다고 해도 두 번째 사진을 보낼 때는 (휴대폰에서) 당사자 이름을 클릭해 (사진을) 보냈을 텐데 실수일 수가 있나”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그는 문제의 사진들에 대해 “가슴을 다 드러내고 심지어 고양이 자세로 속옷도 안 입은 채 XXX가 다 보이는 사진이었다”라면서 “저런 사진을 찍을 이유도 모르겠고 저걸 실수로 보낼 수 있나 싶다”고 했다.
그는 “남친이 바로 전화해 ‘뭐 하시는 것이냐’고, ‘아니 직접 지우면 되는데 왜 안 지우셨느냐’고 따졌다”라면서 “그 여자는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저 사진을 왜 찍은 것일까. 정말 실수가 맞나”라고 묻고 “그때 이후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다. 남친은 ‘결백하다. 회식 때 몇 번, 단체 회식 때 만난 게 전부다. ‘갠톡’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여러 반응을 보이며 논쟁하고 있다. “남친이 보고 바로 여친에게 보여줬으면 결백한 거고, 남친 폰을 여친이 보게 돼서 알았으면 뭔가 있다는 것”, “남녀 사이에 뭔가 있었던 게 확실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상사를 성희롱으로 고소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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