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공대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은 전날 경북 포항공대 한 구조물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9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캠퍼스 3층 높이 구조물에서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곧바로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지역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조사 결과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극단적 선택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OECD 보건 통계 2023’을 보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OECD 평균보다 3.3년 더 길었지만, 극단적 선택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2010년 35명에서 지난 2020년 24.1명으로 10년 새 10명 넘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OECD 평균 11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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