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외국인 청소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해당 외국인들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절도 등 혐의로 A군 등 외국인 청소년 3명을 이날 송치했다.
A군은 지난 9일 전북 전주시에 마련된 임시 숙소 인근 편의점에서 1만 2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B양과 C양은 10일 같은 편의점에서 3000원 상당의 학용품을 계산 없이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같은 국적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이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특정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임시로 머무는 숙소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해당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은 태풍을 피해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전주에 위치한 이 임시 숙소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이들이 본국으로 출국하기 전 모든 조사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 일부를 회수했다”며 “피의자 조사 결과 물건을 훔친 범죄 혐의가 인정돼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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