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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은행강도 오토바이로 4시간 넘게 도주 중… 급히 전해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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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은행강도가 오토바이로 4시간 넘게 도주 중이라는 소식이 급히 전해졌다.

18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현금 약 3천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 독자 제공-연합뉴스

18일 오후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헬멧을 쓴 채 은행에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4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2명이 점심시간으로 자리를 비워 직원 2명만이 남아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1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용의자는 미리 챙겨 온 소화기를 뿌리며 은행에 들어왔다.

이후 용의자는 직원들이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에게 당한 직원들은 부상을 입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4시간 넘게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고 있다.

18일 오후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직원이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강도사건으로 해당 지점이 입은 피해액은 약 3900만 원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피해 금액은 보험 등을 통해 전액 회복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해당 지점은 신협중앙회와 맺은 금융기관종합공제에 따라 범죄 피해액 3914만 원 전액을 보상받게 된다. 조합에 자기손해금 100만 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피해 전부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강도를 당한 지점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레 문을 닫게 된 지점은 고객들에게 ‘다른 지점을 방문해 달라’고 안내한 상태다. 인명 등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오는 21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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